가끔 컴퓨터를 구매하려고 하면 너무 많은 정보에 어떤 것이 좋은지 도무지 알 수가 없고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 제가 하나씩 콘텐츠를 만들어드리겠습니다. 한 번씩만 읽어보면 기준이 딱 잡히실 겁니다. 우선 오늘은 컴퓨터 성능의 핵심인 CPU, 중앙 처리 장치부터 시작합니다.
CPU는 Central Processing Unit의 약자로 해석해 보면 중앙 처리 장치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명령어를 해석하고 그 명령에 따라 연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컴퓨터의 작동을 우리의 뇌와 비교할 수 있는데 그 중 CPU는 생각하는 것을 담당하는 대뇌피질 정도로 대입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데스크톱보다는 노트북을 많이 씁니다. 데스크톱을 쓰면 메인보드로 무엇을 쓰냐에 따라 CPU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CPU를 교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처음 살 때 주의해야 합니다.
CPU가 PC의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그럼 어떤 CPU가 좋은 것인지를 알아야겠죠. CPU 성능의 요소를 알아봅시다.
먼저 CPU에는 클럭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제품명 뒤에 GHz(기가헤르츠)가 쓰여있으며 이것은 클럭 주기 횟수, 즉 속도를 의미합니다. 이 속도가 높을수록 초당 더 많은 명령을 수행합니다.
IPC란 CPU의 아키텍쳐에 따라 달라지는 클럭당 명령어 처리 횟수입니다. 당연히 같은 클럭이라면 클럭당 명령어를 많이 처리하는 CPU가 좋겠죠.
CPU 성능의 발전으로 클럭과 IPC만으로는 더 이상 발전이 어려운 지경에 다다랐고 더 효율적인 방식을 찾고자 코어 수를 늘리는 멀티 코어가 등장하였습니다. 이미 오래되었죠.
스레드는 실행 단위 또는 작업 단위입니다. 하나의 코어가 몇 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캐시 메모리란 CPU가 메모리와 소통하는 중에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해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고속 메모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 내용들은 너무 어려웠죠? 그냥 한번 읽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우리가 사는 노트북에 들어가는 프로세서는 대부분이 인텔과 AMD의 CPU입니다.
인텔은 미국의 역사가 깊은 반도체 기업입니다. 1968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컴퓨터의 대중화라는 거대한 흐름을 타고 CPU 시장을 독점하여 수십 년간 반도체 매출 선두를 달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Intel Core i 시리즈와 Intel Core Ultra 시리즈가 있으며 그보다 낮은 등급으로는 펜티엄, 셀러론 시리즈가 있습니다.
AMD는 인텔보다 한 해 늦은 1969년 설립된 미국의 반도체 기업입니다. CPU와 GPU가 주요 제품이지만 CPU는 인텔에 밀리고 GPU는 엔비디아에 밀려 이인자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초창기 인텔 CPU와 호환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회사가 시작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AMD RYZEN 시리즈 등이 있지만 인텔보다 생소하고 어려운 이름이라 인식이 잘 안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 이제는 실제로 노트북을 구매하거나 컴퓨터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CPU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사실 제품명만으로 구체적인 성능을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제품의 구체적인 성능은 그것을 비교해 놓은 사이트들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인텔의 제품명은 Intel Core로 시작하고 i3, i5, i7, i9으로 나뉩니다. i3를 초급자, i5를 중급자, i7을 고급자, i9을 전문가용으로 분류하겠습니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성능이 좋아진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각 세대가 나뉩니다. 세대별로 i3~i9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붙는 코드가 있는데 처음 두 자리 숫자는 세대수를 의미합니다. 당연히 최근에 나온 세대수 높은 제품이 성능이 좋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K, F, T의 문자가 붙는데 K는 오버클럭이 가능한 모델, F는 내장 그래픽이 없는 모델, T는 저전력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K가 성능은 가장 좋을 것이고 T는 휴대가 용이한 노트북에서 효율적인 모델일 것입니다.
AMD의 현재 노트북에 사용되는 제품은 라이젠입니다. 제품명은 AMD RAZEN 3, 5, 7, 9가 있습니다. 이것도 인텔과 비슷하게 AMD RAZEN 3가 초급자, AMD RAZEN 5가 중급자, AMD RAZEN 7이 고급자, AMD RAZEN 9가 전문가용으로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AMD도 이후 나오는 코드를 보면 숫자의 처음 한 자리가 세대를 의미하고 다음 한자리가 같은 세대 내에서 상대적인 성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X, G, U의 문자가 있는데 X는 고성능, G는 내장 그래픽 포함, U는 저전력 버전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PC의 중앙 처리 장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내용은 사실 지식적인 내용이니 다 제쳐두고 인텔과 AMD의 제품명에 들어있는 성능 표시를 보시고 대략적인 성능을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사양 컴퓨터, 게이밍 컴퓨터 필수 부품 GPU 성능 알아보기 (0) | 2024.08.28 |
---|---|
컴퓨터의 두뇌, 주 기억장치 RAM이란 (0) | 2024.07.12 |